오는 11월7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앞두고 고3 수험생들을 위한 백일주(101主)기념 콘서트가 개최된다. 경기도 안양.의왕 경실련과 안양기독교연합회는 오는 29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고3 수험생을 위로하는 백일주(101主)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백일주(百日酒)는 본래 수능시험을 100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긴장과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술 파티를 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시민단체는 시험을 100일 앞두고 수험생 스스로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문화적 마인드를 고조시키라는 의미에서 백일주(101主)기념 콘서트라고 명명했다. 무료로 펼쳐지는 이날 공연에는 성시경, J, 파파야 쥬얼리, 내니정, 안성진, 인순이 등 인기가수들이 다수 출연해 학업에 지친 수험생들의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잘못된 음주문화에 젖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백일주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부담없이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대중가수를 초청했다"고 말했다. (안양=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