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8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대도여객 소속 시내버스 사고는 화물차 운전사가 졸음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버스를 추돌하면서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원인 조사에 나선 부산 동래경찰서는 시내버스가 지하철 공사장을 덮치기 직전 시내버스 후미를 들이받은 동경환경 소속 부산 06-1885호 덤프트럭 운전사 최영환(51)씨로부터 사고당시 졸음운전을 한 사실을 자백받았다. 최씨는 경찰에서 "최근 일거리가 많아 수면이 부족했는데다 오늘도 오전 5시30분께 출근해 바쁘게 일을 하던중 사고지점에서 깜빡 졸음운전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최씨를 입건, 오는 20일중으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