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부터 16일까지 경북 북부지역에내린 호우로 88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 현재 피해집계 결과 가옥 48채가 파손 또는 침수되고 이재민 6명(3가구)이 발생했으며, 농경지 91㏊가 유실.매몰되고 농작물 689㏊가 침수됐다. 또한 도로 25곳, 하천 32곳, 철도시설 1곳, 수리시설 10곳 등 공공시설 283곳이파손이나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피해액은 안동이 48억7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천 20억3천만원, 봉화 16억8천만원, 의성 1억7천만원 등으로 나타났으며, 피해액은 집계가 될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공무원 등 2천100여명의 인력과 중장비 160여대를 투입해 복구작업을 펼쳤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