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어 올림피아드 대회에 국내 학생이 처음 참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10회 국제 러시아어 올림피아드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 대전외고 3년 송경화양과 변성섭군이 550시간 그룹에서 각각 1등과 3등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대일외고 2년 박선영양은 250시간 그룹에서 3등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각 나라 대표단은 러시아어를 배운 총시간에 따라 나눠진 그룹(20여그룹)에 속해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구술과 필기시험을 치렀다. 이 대회는 러시아 교육부 주최로 2년에 1회 개최되며 이번 대회에는 50여개국에서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