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5시 35분께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심모(55.대학교수)씨의 2층 단독주택에 괴한 2명이 침입, 2층 침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심씨 부부를 흉기로 찔러 심씨의 아내 이모(56)씨가 숨졌다. 허벅지와 무릎 등을 찔린 심씨는 범인들이 달아난 뒤 구조요청을 위해 집 밖으로 기어나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신문배달원에 의해 발견돼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1층 서재의 유리창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온 뒤 2층 침실에 올라가 잠을 자고 있던 심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남자 2명이 갑자기 들어와 흉기로 마구 찔렀다"는 심씨의 말과 집안에 도난당한 금품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일단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