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본부장 박준석)는 16일오후 노조원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역과 효성울산공장 등에서 집회를 열어총파업 결의를 다지고 효성 공권력 투입을 규탄했다. 노조원들은 오후 2시 남구 울산역 앞에서 효성울산공장 내 경찰 철수, 구속 노동자 석방, 공권력 투입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한 뒤 3㎞ 떨어진 효성울산공장 앞까지 행진했다. 노조원들은 이곳에서 공장 진입을 시도하며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으나큰 충돌은 없었으며 오후 6시30분께 노조가 전면파업 중인 남구 태광산업으로 다시옮겨 집회후 해산했다. 이들은 "다음주부터 울산지역 단위노조 간부들이 철야농성에 들어가는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총파업과 규탄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대우자동차 노조원 40여명과 서총련 소속 학생 30여명도 참여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