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종로구 사직동 옛 기상청 부지에 1천2백석 규모의 공연장을 오는 2004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시는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중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옛 기상청 건물 3개동 가운데 1919년에 지어진 서양풍의 본관은 근대건축물의 역사성을 고려해 보존하는 대신 주변 주택가의 땅을 추가로 사들여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국제 규모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