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는 5일 배우 지망생들을 성폭행한 영화감독 권모(48.충북 제천)씨 등 3명에 대해 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 등은 지난해 12월20일 오후 2시께 기획사를 통해 소개받은 여고생 김모(17)양 등 2명을 서울 시내 노래방과 호텔로 끌고 다니며 "감독은 연기자의 몸을 샅샅이 알고 있어야 한다"면서 성폭행한 혐의다.

조사결과 권씨는 "주연을 시켜줄테니 시키는대로 하라"며 김양 등을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