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이명재 검사장)는 9일 개인휴대통신(PCS)및 종금사 비리와
관련, 정홍식 전 종보통신부 차관 등 총 9명을 구속기소하고 감사원에 의해
고발된 재경부 간부 4명은 기소유예처분을 내렸다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그러나 종금사 인허가과정에서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3-4개사
종금사 대주주와 이석채 전 정통부장관의 뇌물수수를 확인하기 위한
LG텔레콤 정장호 부회장 등 기업인들의 계좌추적은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PCS 비리와 관련, 정 전 차관 등 4명을 뇌물수수및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며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을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 김문권 기자 m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