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본사를 다국적기업 (주)아세아 브라운 보베리(ABB)가 5천만달러를
들여 내년 7월말 충남 천안시 대룡동 외국인 투자기업 전용공단에 1만7천6백
40평 규모의 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최근 착공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ABB사에 따르면 신규사업 차원에서 천안공장은 송배전설비전문 생산공장
으로 건립, 그동안 외국에서 직수입해오던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현재 청주에 가동중인 공조사업본부와 수원에 운영중인 공정자동화사업부도
이곳으로 옮겨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공장건립은 현지생산을 통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영 및 물류
경비를 줄여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데 따른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