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이 회사와 노조간의 화합과 국제 경쟁환경에 대응을 위한 능
력배양을 위해 회사경영진과 노조원이 함께 참여한 "노사해외연수"프로그램
을 실시해 관심을 끌었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8일동안 중국에서 서정욱사장을
비롯한 임원 20명과 조남재위원장등 노조원 71명등 91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사공동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정부재투자기관에서 민영화과정을 밟고있는 한국이동통신
이 2000년대 세계적 종합정보통신기업을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결집된
힘을 모으기 위해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 이번 노사해외연수는 6개조로
편성,서울을 출발,백두산천지를 등정하고 연길 용정 도문등 민족의 숨결이
담긴 지역 순례와 중국의 통신기반현황 조사등의 활동으로 이어졌다.

서사장은 "이번 노사해외연수를 통해 바람직한 노사의 역할 재인식과 함
께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화합 분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이동통신 노사가 백두산 천지에서 노사 대화합을 다짐하는 모습.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