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3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법 청사 305호 법정앞 복도
에서 재판을 하고 나오던 차모씨(46.여.수원시 구은동)가 소송 상대방인
동생의 남편 신모씨(35.충북 청원군 옥산면)의 얼굴에 가스총을 발사,신
씨가 왼쪽 눈에 크게 부상을 입는 소동이 발생.

신씨 부인인 자신의 동생을 대신해 이날 법정에 나온 차씨는 서울고법
민사16부(재판장 황인행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동생의 이혼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 재판을 마치고 돌아가던중 신씨가 "왜 이혼을 부추기느냐"며
격렬히 항의하자 갖고 있던 가스총으로 쏴 쓰러뜨린 뒤 법원 소속 청원
경찰에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