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검사 출신 尹측근

국가정보원의 조직 관리와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된 조상준(52·26기) 전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중의 측근으로 꼽힌다.

경남 창원 출신으로 경성고·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조 신임 실장은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7년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수료한 뒤 군법무관을 거쳐 2000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대검 수사지원과장·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통했다.

2006년 대검 중수부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수사 때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측근 중의 측근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과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감독관 등 타 기관 파견 근무도 했다.

이어 2019년에는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국면 때 대검 형사부장으로서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하지만 2020년 '윤석열 라인' 검사들에 대한 좌천성 인사 때 서울고검으로 옮긴 뒤 결국 검찰을 떠났다.

조 신임 실장이 국정원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기조실장에 발탁되면서, 대통령실 주요 비서관급 보직뿐 아니라 정보기관 주요 보직까지 검찰 출신이 배치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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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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