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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정초원
    정초원 머니취재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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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 무덤’에 충격…디지털 라벨로 순환패션 활성화”

    [한경ESG] 한국의 기후 기술 기업 24 - 윤회순환패션 플랫폼 ‘민트컬렉션’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윤회는 패션산업의 불균형한 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패션 아이템을 좀 더 신중하게 생산하고, 제품 수명이 다할 때까지 자연스럽게 순환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엔(UN)에 따르면 패션산업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지구 전체 탄소배출량의 10%가량으로, 항공(3%)과 해운(2%) 분야를 합친 것보다 많다. 전 세계에서 매년 1000억 벌의 의류가 생산되고, 그중 73%는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소각·폐기되는 운명에 처한다. 그만큼 패션산업은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기후 위기 차원에서는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구조적 모순을 품고 있다. 노힘찬 윤회 대표가 ‘패션’과 ‘ESG’ 그리고 ‘지속가능한 소비’라는 3가지 키워드를 한데 모은 것도 이 때문이다. ‘개인이 의류를 편리하게 재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과도하게 생산되고 버려지는 패션산업 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문제의식은 노 대표가 순환패션 플랫폼을 만드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중고의류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다사실 노 대표는 고등학생 시절 50만원의 창업 자금으로 중고의류 쇼핑몰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어릴 때부터 ‘남이 입던 옷‘, '헌 옷‘이라는 중고의류에 대한 선입견에서 자유로운 편이었다. 노 대표는 “어릴 때부터 옷을 좋아해서 미국, 일본 등에서 들어오는 빈티지 의류를 구해 입곤 했는데, 그때 중고의류가 모이는 집하장에 처음 가봤다”며 “옷 무덤을 보면서 정말 많은 옷이

    2024.03.06 06:00
  • 규제 자문에서 대응 전략까지…원스톱 ESG 솔루션 제공

    [한경ESG] ESG 싱크탱크 - 법무법인 지평 ESG센터 지평 ESG(환경·사회·지배구조)센터는 법률가뿐 아니라 전략 컨설턴트, 컴플라이언스, 인권경영,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협업해 원스톱 ESG 솔루션을 제공하는 조직이다. 변호사의 규제 자문 역량과 ESG 전문 컨설턴트의 경영전략 역량을 결합한 만큼 통합적 컨설팅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 지평 ESG센터가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이다. 지평 ESG센터는 2020년 출범 당시부터 임성택 대표변호사가 센터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고 있다. 2021년 1월에는 이준희 ESG센터 전략그룹장이 합류했고, 같은해 12월 정영일 경영연구그룹장이 영입되면서 본격적으로 ESG 경영 자문을 확대해나가기 시작했다. 각 분야 자문팀과 유기적 협업 그동안 지평 ESG센터는 대기업, 글로벌 중견기업의 ESG 경영을 진단하는 것은 물론 전략 체계와 로드맵, 유엔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 이행 모델 구축 등을 법무적 자문과 함께 통합적으로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는 ESG 등 비재무 영역을 포괄하는 컨설팅 그룹을 발족하고, 현대경제연구원, 코트라(KOTRA) 등으로부터 경제·통상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했다. 현재 지평 ESG센터의 조직구조는 크게 전략그룹, 컴플라이언스팀, 경영연구그룹으로 나뉜다. 다만 환경그룹과 사회그룹, 거버넌스그룹, 금융그룹 등에 속한 여타 개별 팀의 역할까지 고려하면 ESG 조직의 범위는 훨씬 넓어진다. 지평이 다루는 자문 이슈에는 필연적으로 ESG 담론이 얽히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이슈와 관련한 분야별 전문가들이 자신의 소속 팀에만 매여 있지 않고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지평 ESG센터에 소속된 인원은 30명 안팎이지만, ESG 관련 이슈를

    2023.07.07 06:00
  • 포트폴리오, 투자가 뭐죠?…'슬기로운 주식생활' 알려주는 한경

    한국경제신문사가 학생들의 투자 교육을 주제로 한 무크(부정기 간행물) 《엄마 아빠 함께하는 슬기로운 주식생활》(사진)을 지난 9일 발간했습니다.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돼 주식, 펀드 등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젊은 부모들 사이에선 자녀 명의로 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을 사주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청소년을 위한 투자 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학교 교과 과정에서도 돈의 중요성과 투자의 기본 개념 등은 소홀히 다루고 있습니다.《엄마 아빠 함께하는 슬기로운 주식생활》은 투자 초보 학생을 위한 입문서입니다. 주식시장의 작동 원리와 개념, 주요 용어와 투자 기업 고르는 원칙,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분산투자와 펀드, 해외 주식시장 등 투자에 필요한 필수적인 내용을 학생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습니다. 제목에서 보듯이 부모님이 함께 읽으며 설명을 곁들이면 자녀들의 ‘투자 IQ’가 금세 쑥쑥 올라갈 것입니다.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 네이버 쇼핑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한경무크 슬기로운 주식생활’을 입력하면 주문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주식·펀드부터 ETF까지-투자 기본 개념 알기 쉽게 소개한국경제신문사가 이 책을 펴낸 이유는 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시간’의 힘을 독자들에게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시간은 자녀들이 가진 최고의 자산입니다.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어린 시절부터 깨닫게 한다면 자녀들의 미래가 한층 밝아질 수 있다는 것이 재테크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입니

    2021.08.16 09:01
  • "엄마, 포트폴리오가 뭐예요?"…우리 아이 투자 입문서로 '딱'

    한국경제신문이 어린이 투자자들을 위한 무크(부정기 간행물) 《엄마 아빠 함께하는 슬기로운 주식생활》을 펴낸 이유는 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시간’의 힘을 독자들에게 강조하기 위해서다. 시간은 어린이들이 가진 최고의 자산이다.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어린 시절부터 깨닫게 한다면 자녀들의 미래가 한층 밝아질 수 있다는 것이 재테크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한경무크 시리즈 다섯 번째로 발간된 이번 책은 지난 3월 선보여 큰 인기를 모은 무크 《똑똑한 주식투자》의 어린이용 버전이다. 부모와 함께 보는 투자 가이드북《엄마 아빠 함께하는 슬기로운 주식생활》은 주제별로 7단계로 구성했다. 준비 운동인 1단계에는 투자 교육을 일찍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담았다. 자녀를 부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들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내용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면서 투자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유치원 시절부터 엄마와 함께 작은 회사를 차려 경영과 투자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초등학생의 실제 사례를 실었다.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가 대학생이 되는 10년 후 목돈 5000만원을 모으려면 매달 얼마나 투자해야 하는지 상품별로 모의 투자를 해보고 그 결과를 비교하는 흥미로운 내용도 포함돼 있다. 투자를 시작한 나이에 따라 그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시뮬레이션했다. 시작 시점이 5년만 늦어도 장년이 됐을 때 손에 쥐게 되는 목돈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피부에 와닿게 설명했다. 원금이 2배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72의 법칙’,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나이에 맞게 조정하는 요령 등 장기 투자의 기본 개념을 쉽게 풀

    2021.08.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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