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 3분기 개장을 앞둔 카지노 복합 리조트인 '제주 드림타워'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을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국내 최대 카지노 복합 리조트 오픈 임박, 폭발 가능'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제주 드림타워는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 등 경제적 효과가 커 인허가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단순 카지노가 아닌 도심형 복합 리조트로 기획된 만큼 올 3분기에 개장하면 집객효과가 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제주 드림타워는 대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을 갖춘데다 호텔 객실을 모두 스위트룸으로 만들어 판매객실평균요금(ADR)이 높은 구조"라며 "경쟁사인 제주신화월드보다 높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심 근처에 위치했다는 점도 최 연구원이 제주 드림타워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최 연구원은 "카지노 업체 매출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VIP 고객들은 카지노를 위해 여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여서 카지노는 공항에서부터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국제공항에서 3㎞, 제주국제여객터미널에서 7㎞ 떨어져있어 VIP고객이 이용하기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971년 설립한 종합여행그룹이다. 롯데관광개발의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은 2015년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녹지그룹과 함께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 리조트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시공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 유한공사(CSCEC)가 담당해 2016년 5월 착공했다. 제주 드림타워는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를 작성해 당국에 인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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