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보증실적 150조원, 당기 순이익 3800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공사는 지난해 신규 주택 분양시장의 활성화로 기업 대상 주택분양보증이 81조1294억원으로 2014년보다 70.6% 늘었다고 설명했다. 개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구입자금 보증도 39조431억원으로 전년보다 84.5% 증가했다. 기업형 임대주택(뉴 스테이) 자금 지원과 보증도 확대했다. 지난해 총 보증실적 150조4646억원은 2014년(92조6834억원)보다 약 62%, 2011~2014년 연평균 보증실적(59조5000억원)보다 2.5배 많은 수치다. 지난해 주택도시기금(옛 국민주택기금) 전담 운용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공사로 전환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약 38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산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