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건립돼 낙후된 서울 세운상가 일대에 2015년까지 총 885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종로구 종로3가동과 중구 입정동 등 세운상가 일대 43만8585㎡에 주상복합 단지와 녹지축,광장 등을 조성하는 '세운 재정비 촉진계획'을 결정 고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세운상가 일대는 6개 구역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재정비 사업이 진행된다. 기존 세운상가는 철거되고 폭 90m,길이 1㎞의 대규모 녹지대가 조성돼 종묘와 남산 간 녹지축이 연결된다. 청계천 변에는 녹지축과 연계한 친수공간이 만들어진다.

특히 현대상가 부분인 세운1구역은 내년 5월까지 녹지 공간으로 바뀐다.

또 각 사업구역에는 최고 122m(아파트 35층,오피스 30층 내외) 높이의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