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5·23 부동산안정대책'이후 최근 한 달간 서울 및 수도권 투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크게 떨어졌다. 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서울 및 수도권 투기지역 20곳에 대해 5·23조치 이후 1개월간 아파트 매매가 평균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상승률이 1.13%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5·23조치 이전 1개월간 상승률 4.56%의 4분의 1 수준이다. 반면 비투기지역은 1개월간 매매가 변동률이 5·23조치 이전 1.19%에서 이후 1.13%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서울의 경우 투기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5·23조치 이전에는 1개월간 2.84% 올랐으나 이후엔 0.86%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비투기지역은 5·23조치 이전 1.15% 상승에서 이후 1.16% 상승으로 오히려 0.01% 포인트 정도 높아졌다. 수도권 투기지역은 5·23조치 이전 5.71%에서 이후 1.30%로 상승률이 낮아졌다. 특히 경기도 광명시는 5·23조치 이전 1개월간 무려 15.03%나 올랐지만 이후에는 1.67%로 상승률이 급락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