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민은행이 24일 발표한 '주요 아파트값 선도지역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매매·전세 모두 0.1%씩 올랐다. 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값 조사에서 매매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난 것은 정부의 공식통계로 승인을 받아 처음 발표된 지난달 13일(0.2%) 이후 7주 만이다. ▶관련기사 29면 지역별로는 서울 강북이 0.2% 올랐으며 강남과 신도시,경기도지역이 모두 0.1%씩 상승해 수도권 평균치도 0.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은 서울이 0.2%,인천이 0.1% 각각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신도시와 경기도는 각각 0.3%씩 올라 주간 변동률로는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국 평균 전셋값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대부분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지역에서 겨울방학을 이용해 이사를 준비하는 수요층이 늘면서 매매 및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