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약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청약신청금이 2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는 22일까지 청약을 받는 서울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Ⅱ' 주상복합의 청약신청금을 2천만원으로 올리고 당첨자에 대해서는 3개월간 분양권 전매를 제한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달 10∼11일 분양하면서 청약신청금을 2천만원 수준으로 하고 청약은 은행을 통해 접수키로 했다. 이는 최근 3백34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잠실 롯데캐슬골드 분양 당시 청약신청금으로 1천만원만 받아 건설업체들이 과열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