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택지 5백만평이 새로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택지지구 29곳 4백13만평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급하는 공공택지 92만4천평 등 5백5만평을 연내 공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이들 택지지구에서 14만1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 공급목표 6백만평 중 지난달까지 1백50만평이 이미 공급됐다"며 "집값 안정과 택지난 해소를 위해 당초 내년에 공급할 예정이던 화성 봉담지구 등 5곳 56만8천평도 연내 조기공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택지 공급면적이 가장 큰 곳은 경기도 화성 동탄지구로 전체 2백73만5천평중 연말까지 1백70만평이 우선 공급된다. 또 공급규모가 10만평이 넘는 곳도 △남양주 진접(60만평)△화성 향남(51만평)△용인 동백(26만9천평)△김포 장기(25만3천평)△파주 교하(20만평)△고양 풍동(11만2천평)△인천 논현2(11만평) △용인 구성(10만3천평) 등 9곳에 이른다. 인천 논현2지구(25만3천평)와 화성 봉담(15만평),용인 보라(10만평),평택 이충(3만6천평),인천 동양(2만9천평)지구 등은 공급시기가 내년에서 연말로 앞당겨진 곳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