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5일 부동산 거품경제의 위험성을 강력 경고하고 주택 및 전셋값 급등을 막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금리인상 등 통화부문정책도 검토할 것을 정부측에 거듭 촉구했다. 김효석(金孝錫) 제2정조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급격히 오르고 있어 사람들이 갈 곳이 없고, 젊은 사람들은 결혼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의 인식보다 훨씬 심각한 양상인데 정부의 금융.세제부문 대책만으로 (부동산 과열경기가) 잡힐지 의문"이라며 콜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그는 "일본이 지난 80년대 부동산 거품경제로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 강남은 됐으나 (부동산 열기가) 강북, 강서,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고, 부동산은 하나의 추세가 되면 주식시장과 달리 계속 그대로 간다"고 더욱 강력한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