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 가운데 가족단위나개별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콘도 등 관련 이용시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14일 제주도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도가 수학여행이나 단체 관광, 신혼부부 위주 관광지에서 최근들어 가족단위 및 개별관광지로 패턴이 바뀌고 특히 지난7월1일부터 제1금융권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는 주5일 근무제가 확대되면서 개별및 가족단위 관광이 급증하고 있다. 제주도의 조사 결과 가족단위 또는 개별 관광객은 올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10.5%나 증가했다. 이에 가족단위 관광객이 선호하는 콘도 숙박시설 영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고 콘도 건립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0일 복합리조트 사업체인 ㈜가원레저산업(대표 라광호)이 137억원을 들여북제주군 애월읍 애월리 바닷가에 68실 규모 제주 토비스콘도를 준공, 영업에 들어가는 등 올들어 3개소가 개장했다. 이에따라 도내 콘도 시설은 지난해 말 9개소 812실에서 지금은 12개소 984실로대폭 늘었다. 또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건축중인 시설도 17개소 2천410실에 이르는 등 관광패턴 변화로 콘도 건설이 붐을 이루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