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청약이 이뤄질 서울지역 4차 동시분양에 27개 단지 5천6백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올들어 최대물량으로 일반에 분양될 물량만도 3차 동시분양의 2배가 넘는 2천6백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서울 4차 동시분양에 20여개 업체가 2천6백62가구를 일반분양분으로 공급한다. 공급물량의 70% 이상이 20∼30평형대의 중소형이다. 공급지역도 강남북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동 대림 등 5개 단지 3백여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1천가구 이상 대단지는 목3동 롯데 한 곳이고 6백가구 정도의 중형단지도 공덕동 삼성,고척동 삼환 등 2곳 뿐이다. ◇강북권=22개 단지 2천3백여가구가 쏟아진다. 단지규모와 입지면에서 1천61가구의 목3동 롯데와 6백가구의 중형단지인 공덕동 삼성,고척동 삼환이 주목대상이다. 강서지역에서는 신정동 롯데,화곡동 우림 등 9개 단지 7백여가구가 분양된다. 롯데를 제외하고는 중견업체가 내놓는 단지가 대부분이고 소형단지로 구성됐다. 중소형 평형이 많고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어서 실수요자들이 노려봄직하다. 도심권에서는 공덕동 삼성,제기동 이수,장안동 정은건설 등 3개 단지 5백15가구가 선보인다. 공덕동 삼성은 24∼41평형 6백16가구로 구성된 중형단지다. 2백8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강동권에서는 현대건설이 구의동과 광장동에서 2개 단지를 비롯 길동 우림,성내동 경보건설 등 5개 단지 4백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강남권=단지규모는 작지만 입지여건이 좋은 곳에 집중적으로 공급된다. 서초동 대림,사당동 롯데 등 5개 단지에서 3백여가구가 나온다. 대부분 재건축 단지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적은 편이다. 대림산업은 방배·서초동 등 2곳에서 3백13가구를 내놓는다. 48평형 단일평형으로 전량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도 사당동에서 재건축 단지를 선보인다. 26~41평형 2백23가구로 구성됐다. 일반분양분은 85가구다. 현대건설도 방배동에서 1백25가구의 소형단지를 선보인다. 32∼56평형으로 8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 중견업체인 이수건설이 30∼50평형 1백36가구를 공급한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