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3가와 북아현 3동 일대 2만여평의 주택재개발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9일 북아현주택재개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추진해온 재개발사업이 오는 9월 7일까지 재공람에 들어가는 등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추진위측은 올해말까지 조합설립과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초 일반분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진위는 이곳에 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20개동, 9백47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24평형 2백가구 △32평형 3백87가구 △40평형 80가구 △46평형 84가구 △임대아파트 1백90가구 등이다. 이중 일반 분양분은 3백∼3백50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조합원들이 보유한 지분(일명 딱지)의 시세는 사유지를 기준으로 평당 5백만∼6백만원선에서 형성되고 있지만 거래는 그리 활발하지 않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