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옥수13 재개발구역에 지을 아파트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림은 지난 3일 열린 옥수13구역 재개발조합 총회에서 3백3표를 얻어 함께 입찰에 참여했던 현대건설(2백74표) 대우건설(57표)을 제치고 아파트 시공권을 따냈다고 4일 밝혔다.

옥수1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526과 금호동 1351 일대의 3만7천여평에 용적률 2백15%를 적용,2천56가구의 대규모 단지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이다.

대림은 이곳에 14평형 2백40가구,26평형 7백32가구,34평형 7백88가구,44평형 1백84가구,54평형 1백12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옥수13구역 재개발 조합원은 9백96명이어서 일반분양 아파트는 1천여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 12월까지 조합원 이주를 마치고 2003년 9월께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입주는 2006년 4월께로 계획돼 있다.

옥수13구역은 지하철 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를 타기에도 가깝다.

주변에 신당동 남산타운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