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로터리에서 합정로터리사이 양화로 주변이 강북의 새로운
오피스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시가 이 일대에 대한 건축규제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도시설계재정비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대형 오피스
빌딩의 건립이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양화로변에 건축중인 오피스빌딩은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동교동
에덴프라자"(지하3층-지상13층), 경동건설이 시공하는 "규수당문화센터
빌딩"(지하4층-지상10층), 대아건설이 시공하는 "춘천기업사옥빌딩"
(지하3층-지상12층)등 모두 6개에 이른다.

이들 신축빌딩의 평균연면적은 7,000-8,000평방미터 평균층수가
지상12층-지상13층으로 기존의 빌딩들과 함께 고층 빌딩군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8월의 건축규제완화이전에 지어진 오피스빌딩들은 지상5층-지상10층
으로 <>현대자동차빌딩(지상5층) <>욱도빌딩(지상9층) <>한국무선국관리단
빌딩( ") <>신흥빌딩(") <>지은빌딩(") <>화승빌딩(지상8층) <>서교빌딩
(지상10층) <>한일빌딩(지상7층) <>양지빌딩(지상6층) <>대화빌딩(지상9층)
등 모두 10개에 이른다.

이곳에는 한신생명 한덕생명 한일은행 국민은행 동서증권 한일증권
국민카드삼성화재등 20여개의 금융관련업종과 30여개의 사무실이 입점해
마포의 업무중심지를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신축중인 춘천기업사옥빌딩 경남예식홀빌딩 규수당문화센터
빌딩 남강빌딩 대아건설사옥빌딩 동교동 에덴프라자등에도 20-30여개의
금융업종이 임점할 것으로 보여 양화로변이 40-50여개의 금융기관이 운집한
오피스타운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배후지에는 중심업무지역의 배후지를 형성하고 있는 호텔이
서교호텔 제일호텔등 2곳이나 이미 자리잡고 있어 이일대의 오피스타운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의 부동산중개소는 "오는 97년 지하철 6호선 합정역이 개통되면
기존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합정역과 더불어 양화로가 강북의 새로운
거대 오피스타운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