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 늘리자"… 전남도, 국회 예산심사 총력 대응
전남도는 윤병태 정무부지사 주재로 '2022년 국고 건의사업 국회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국회 심의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략회의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된 상황에서 실국별 주요 현안 사업 예산반영 실태를 확인하고 기획재정부 예산심의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며, 향후 국회 심의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남도는 국회 예산심사에 맞춰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간담회를 시작으로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각 정당 지도부·예결위원 등을 찾아 국비 확보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기로 했다.

국회에서 반영할 전남 주요 현안은 여수~남해 해저터널, 추포~비금 국도 2호선 연결도로, 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 건설, 국가지원지방도 건설 등이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증액), 국립 남도음식산업진흥원 설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 귀어·귀촌인 정착지원 교육 플랫폼 구축 등도 관심 사업이다.

"국비 확보 늘리자"… 전남도, 국회 예산심사 총력 대응
수산생물정보 바이오산업 지원센터 건립, 남해안남중권 중소기업 연수원 건립,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 대용량 수전해 스택(3MW) 개발 및 그린수소 실증,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센터 구축도 지원이 필요하다.

이 밖에 한국폴리텍대학 전력기술교육원 건립(증액), 어촌·어항 재생사업 확대(증액), 순천만 브릿지 가든 조성, 남해안 명품 테마섬 조성 등도 전남도로서는 매우 절실한 사업이다.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 다도해 갯벌 습지정원 조성 등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조기 선정되도록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사업 여건 변화 등으로 예산 반영이 가능한 사업을 추가 발굴해 10월까지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찾아 설득해야 한다"며 "지역 현안이 국회에서 최대한 반영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이달 국회에 제출한 2022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전남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된 국비 7조 5천억원이 반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