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제주올레 18코스에 유니버설 디자인이 시범 적용해 이달 개장한다.

제주올레 18코스에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유니버설 디자인은 연령, 신체 능력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시설물 디자인을 뜻한다.

시는 보행이 불편해 올레길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제주올레 코스 가운데 접근성이 좋은 제주올레 18코스 구간을 골라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키로 하고 지난 6월부터 사업비 1억5천만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해안 산책로 정비와 휴식 공간 조성, 공중화장실 정비, 인도 블록 포장 및 도로 시설물 개선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제주시 관내 제주올레 코스에 대해 교통약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유니버설 디자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올레길 접근이 어려운 교통약자 및 가족들의 올레길 방문이 증가해 관광 활성화와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올레 18코스는 제주시 도심에서 시작해 제주항, 사라봉, 별도봉, 곤을동, 신촌까지 이어지는 19.7km의 코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