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치료제·전자약·의료데이터·체외진단기기 등 특화 분야 정해
경남도, 바이오기업 유치 팔 걷었다…투자유치자문단 첫 회의

경남도가 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남도는 27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박종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바이오기업 투자유치자문단 첫 기획 회의를 열었다.

바이오기업 투자유치자문단은 수도권의 우수한 바이오 선도기업을 도내로 적극 유치하기 위해 중앙연구기관, 바이오 투자기관, 관련 협회, 대학병원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바이오기업 투자동향 파악, 잠재 투자기업 파악, 도-기업 협력사업 발굴·제안 등 바이오 선도기업을 도내로 유치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회의는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에 이어 경남도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전략, 자문위원의 바이오헬스케어 창업 생태계 구축 및 활용방안, 바이오헬스 지역산업혁신 성장방안 등을 공유했다.

도는 경남을 바이오헬스산업 선도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전자약, 의료데이터·헬스케어, 체외진단기기를 특화 분야로 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펀드 조성, 제약사·스타트업 개방형 협력체계 구축, 정부출연 연구기관과의 공동기술 개발, 정부사업 적극 대응 등 분야별 세부전략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유망 의료기기 아이템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도내 전문 제조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시험분석·성능평가 기반 구축 등을 통해 바이오 연구기반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바이오헬스 지역산업혁신 성장방안을 발표한 송해룡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근골격계 질환과 뇌질환 장애(치매)를 예방·치료하기 위한 디지털치료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경남도가 디지털치료제를 전략육성분야로 정하고 관련기업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동남권의 폭넓은 의료기반(인프라)과 연계 가능하고 가덕도 신공항의 배후지역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며 "도와 유망기업 간 가교역할과 협업사업을 적극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k-바이오 랩 허브 구축사업 후보지 모집 공고에 양산시와 함께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첨단 산학부지) 부지를 신청했다.

경남도, 바이오기업 유치 팔 걷었다…투자유치자문단 첫 회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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