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국민의힘 송언석, 개표상황실서 당직자들에 '욕설·발길질'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송언석 의원(사진)이 4·7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본인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직자들에게 욕설을 비롯한 폭언과 발길질 등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들은 7일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폭력 갑질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당직자들은 "오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은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본인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사무처 국장 및 팀장급 당직자에게 발길질 등의 육체적 폭행과 욕설 등의 폭력을 자행했다"며 " 4·7 재보궐선거 투표일에 행해진 폭력을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절대 묵과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의 공식적인 공개사과를 요구한다. 또한 송언석 비서실장은 오늘부로 모든 당직을 사퇴하고 탈당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위와 같은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폭력갑질 송언석 비서실장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할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당의 위신을 해치고 민심에 위반하는 행동에 대해 절대 묵인할 수 없다"며 "송언석 비서실장은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사무처 당직자 일동 요구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직자들에 따르면 송언석 의원에게 폭행 당한 당직자는 심장이식 수술 전력이 있는 직원으로 전해졌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20대 남성의 압도적 반대…민주당·박영선 울렸다

      4·7 보궐선거 출구조사 세대별 지지도 분석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이의 가장 큰 격차가 나타난 계층은 2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S 출...

    2. 2

      성범죄로 치러진 보궐선거…40대 이상 여성이 표로 심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의 성범죄로 치러진 4·7 재·보궐선거에서 여성들도 분노 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40대 이상 여성이 남성과 비교했을 때 박영선 더불...

    3. 3

      여야 네거티브 공방에 사라진 정책 대결

      4·7 재·보궐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네거티브(흑색선전)가 많았던 선거라는 비판이 나온다. 선거 내내 등장한 생태탕, 페라가모 등의 단어가 이번 선거의 상징이었다는 자조적인 목소리까지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