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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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소속인 3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더불어민주당에 대거 입당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 역사 발전에 크나큰 원군이 될 것"이라며 이들을 치켜세웠다.

민주당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노동정책당원 입당 환영식'을 열고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소속 노동자 3428명이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문자 그대로 백만 원군을 얻은 것처럼 든든하다"며 "민주당에 큰 힘이 되고, 대한민국 역사 발전에 크나큰 원군이 될 것이라고 믿어 마지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민주당의, 한국 정치의 노동 존중 노력은 더욱더 강화돼야 한다"며 "저희와 한국노총의 정책을 통한 협력과 연합은 더욱더 활발해져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노동의 형태가 달라지고 있고 제도는 아직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이 현실을 민주당이 조금 더 기민하게 파악해서 적절하게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한국노총과 민주당은 10년 전 정책연합을 맺은 이후, 노동 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협력해 왔다"며 "노동의 불안정이 심화되는 전환기, 우리는 더욱 긴밀히 연대하며 노동자의 삶을 더 촘촘히 보호할 것이다. 많은 정책 제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