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발목'…빙그레, 연천 통현일반산단 조성사업 중단
경기 연천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통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혀 중단됐다.

연천군은 연천읍 통현리 16만8천㎡ 통현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 뒤 공장을 지으려던 ㈜빙그레가 최근 산업단지 조성사업 중단을 전해왔다고 25일 밝혔다.

빙그레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 사정 악화와 지난 6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이후 물류 유통환경 변화로 부득이 산업단지 조성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통현일반산단 조성 중단과 별도로 빙그레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및 급격한 국내·외 환경 변화로 산단 조성이 중단돼 유감"이라며 "사업 중단에 따른 주민들의 상실감이 커 향후 회사 측의 책임감 있는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빙그레는 2018년 연천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통현일반산단에 2028년까지 3천8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지을 계획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