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FOC 검증평가, 코로나19 등 종합 고려해 한미 간 긴밀 공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9일 '20-1차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평가회의'를 주재하고 하반기 한미 연합검증평가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박한기 합참의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각 군 작전사급 지휘관, 국직·합동부대 지휘관 등이 현장 또는 화상으로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 전반기 전작권 전환 성과분석 및 후반기 추진방향 ▲ 전환조건 충족 노력 ▲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검증평가 준비 등이 논의됐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 가운데 8월로 예정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을 FOC 검증평가 방식으로 실시하기 위한 준비 상황 등이 중점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 연합검증평가는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 2단계 FOC,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8월 훈련과 관련해 한국군은 계획대로 전작권 전환 검증평가 형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미군 측은 연합대비태세 점검이 더 우선돼야 한다며 다소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로 규모 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코로나19 등 제반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연합연습 시 전작권 전환 FOC 검증 평가를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협의가 한참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공개가 제한된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전작권 전환 추진 평가회의에서 지난 4월 한미 간 FOC 검증평가 시 적용할 전략문서 공동초안에 합의하는 등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전반기 전작권 전환 준비를 위한 진전이 있었다고 당국은 평가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으로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은 연기됐지만, 한미 전투참모단훈련, 연합간부교육 등을 통해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대비태세와 FOC 검증평가 준비를 지속해왔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 추진이 우리 군의 방위역량을 강화하고 한미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매우 소중한 기회"라며 "국방부를 포함한 전 군의 노력을 통합해 철저히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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