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 중 하나인 송파구 씨젠에서 시약 제품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 중 하나인 송파구 씨젠에서 시약 제품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매주 국민들에게 2매씩 판매되는 공적 마스크의 물량을 3~4매로 확대해 가는 방안을 보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생산 업체 '씨젠'을 방문한 뒤 이같이 언급하며 물량 확대에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식약처가 매주 1인당 2매 공급하고 있는 공적마스크를 조만간 3~4매로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면서 "학생들의 개학 시기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공급 물량을 늘리는 것을 앞당겨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식약처는 공적 마스크 확대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소형 공적 마스크 판매를 주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문 대통령은 "진단시약을 공식 요청하는 나라가 많다"면서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전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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