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선관위 '불법 경선 운동·기부 혐의' 예비후보 등 4명 고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 선관위가 불법 경선 운동을 하거나 기부행위 혐의가 있는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중순께 선거구민에게 당내 경선 참여를 독려하는 녹음 내용을 전화 자동응답 서비스(ARS) 방식으로 18만6천여 차례 보낸 예비후보자 등 2명을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은 당내경선 때 정보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제한한다.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자신이 지지하는 예비후보자와 선거구민 25명이 참석한 모임에 8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식당 주인 등 2명을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음식을 먹은 사람들에게는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