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3·1절 울산마라톤 대회 취소
울산시는 3월 1일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3·1절 울산마라톤 대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풀코스, 하프 코스, 10㎞, 5㎞ 등 4개 코스에 총 5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대구·경북에서 약 500여명이 참가하는 등 감염 확산이 우려되자 시는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시는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비를 제외한 차액을 환불하고, 내년 대회 참가비 50%를 할인해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시민과 참가자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며 "참가자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