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장, 미국·캐나다 방문…'추모의벽' 설계비 전달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정부대표단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가와 보훈사업 협력을 위해 16일부터 6박 8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

박 처장 등은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설계비 20억원을 전달한다고 보훈처가 14일 밝혔다.

이어 로버트 윌키 미국 보훈부 장관과 로런스 매컬레이 캐나다 보훈부 장관과 만나 6·25전쟁 70주년 보훈 사업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대표단은 17일 첫 일정으로 캐나다 오타와에서 매컬레이 보훈부 장관을 만나 양국 보훈 업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캐나다전쟁박물관 내 참전기념비를 참배한다.

18일에는 캐나다의 펄리 리도 요양센터를 방문해 거주 중인 참전용사 30여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한다.

19일에는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재단(KWVMF) 사무실을 방문해 존 틸럴리 회장을 만나 '추모의 벽' 건립 사업 현황을 듣고 설계비 20억원을 전달한다.

'추모의 벽'은 워싱턴D.C. 중심부 '한국전 참전기념공원' 안의 추모 연못 주변에 건립된다.

추모의 벽에는 전사자 등 3만6천여 명의 이름을 새긴다.

보훈처는 추모의 벽 디자인이 최종 결정되면 2021년 이후 건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20일에는 미국 보훈부 장관과 6·25전쟁 70주년 사업 및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보훈병원을 찾아 참전용사들을 위로한다.

21일에는 버지니아주 콴티코 국립해병대박물관에 건립된 '장진호전투기념비'를 참배한다.

이어 알링턴국립묘지를 방문해 최근 안장된 6·25전쟁 참전용사 2명의 묘역에 헌화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2개 유엔 참전국 보훈부 장관 회의를 열고, 미국과 캐나다 현지에서 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를 마련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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