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장기 국비 확보 나선다…"특화사업 발굴 노력"
경남도가 2021년 이후 중·장기 국비 확보에 본격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도는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연구원, 실·과에서 제안한 중·장기 국비확보 신규 및 계속사업 112건의 사업을 분석했다.

이 사업들은 신규사업 63건, 계속사업 29건, 장기검토 8건, 재검토 8건, 기타 4건으로 분류됐다.

도는 2021년 이후 국비 반영을 위해 신규·계속사업 92건에 대해 지방재정투자심사, 중기지방재정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이행 등으로 사업화해 소관 중앙부처에 계속 건의할 계획이다.

장기검토와 재검토, 기타사업 20건은 사업계획을 재검토해 중·장기 발전 국비확보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 국비 확보 주요 신규사업은 동남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동남권 식품클러스터 조성, 저도 개방을 통한 관광자원 활성화, 한국예술종합학교 캠퍼스 유치, 중소형 전기추진선박 보급,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분원 유치 등이다.

주요 계속사업은 남부권 관광개발사업,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건립,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진해 제2신항 건설, 남부권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훼손지 복원, 산업노동 역사박물관 건립 등이다.

장기검토 및 재검토 추진사업은 국립 수산업역사박물관 설립, 경남 푸드밸리 농수산비즈니스센터 건립, 국립 섬연구진흥원 유치, 노화종합연구소 설치, 건축 내진설비 산업지원기반 구축, 풍력산업 기술진흥원 설립 등이 대상이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올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남부내륙고속철도 정부 재정사업 확정 등 국비 확보 성과를 내고 있으나 경남 지역경제 성장과 중·장기 발전을 위해 경남만의 특화된 사업 발굴이 절실하다"며 국비 신규사업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