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정찰기가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이틀이 지나 또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1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전날 미 공군의 고고도 정찰기 ‘U-2S’는 한반도 상공 5만 피트(1만5240m)를 비행했다. U-2S는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U-2S는 일반적으로 휴전선 인근 20㎞ 고공에서 최대 7~8시간씩 비행하면서 북한 쪽 60~70㎞ 지역의 군 시설과 병력 움직임을 촬영하고 통신을 감청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비행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한반도 정찰과 대북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임락근 기자 r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