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 씨가 최근 수년간 전국 6개 대학에서 ‘청춘 힐링콘서트’로 회당 1500만원 안팎의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2015년부터 2019년 7월까지 전국 6개 대학에서 8500만원가량의 강연료를 받았다. 2016년 동의대 학생(450명)을 대상으로 70분 동안 진행한 ‘인문학도여 꿈을 포기하지 말라’ 강의에서 1500만원을 받았다. 또 2017년에는 조선대 학생 1만 명을 대상으로 열린 청춘콘서트에서 1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연료는 교비와 학생회 지원비 등에서 지급됐다. 부산대 등 국립대 강연도 상황은 비슷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