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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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아셈(ASEM·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참석 등 7박9일 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를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추동한 경과를 설명했다. 또 유럽의 지지를 단단히 하고 확대하는 데 힘 쏟았다.

특히 교황청 공식 방문 기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하고 사실상 수락 의사를 확인했다. 이는 한반도 평화정착 구상에 또 다른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유럽 주요 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정상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대북제재 완화 문제를 논의했다.

다만 대북제재 완화 문제를 국제사회에 공론화 했으나 실질적 시행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많다.

ASEM 의장 성명에서 각국 정상은 북한을 향해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 등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요구하는 데서 머물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