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CNN 서울지국장이 문대통령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 2017.08.17 청와대 사진기자단/동아일보 원대연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CNN 서울지국장이 문대통령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 2017.08.17 청와대 사진기자단/동아일보 원대연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 250여명을 초청해 ‘신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4일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기자회견을 연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전체 회견 시간은 1시간20분으로 정해졌다. 문 대통령은 초반 20분 가량 신년사 발표를 통해 새해 국정운영 기조를 설명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공식입장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1시간 동안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고르는 미국식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질문과 질문자를 사전에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17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는 사회를 본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질문자를 지목했다. 질의응답은 크게 정치·외교·안보·남북관계 분야와 경제 분야로 나눠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