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구원으로 통합된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의 이사 비용이 5억원에 달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전남연구원으로 통합된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은 오는 5월 중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전한다.

현재 광주공무원교육원과 전남개발공사 건물 내에 있는 이들 연구원의 이사 비용은 5억원에 달한다.

연구원은 이사비용을 확보하지 못해 오는 31일 이사회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심의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와 무안에서 각각 나주로 이사하다 보니 이사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이사비용에는 통합연구원 사무실 시설비, 통신비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통합연구원은 혁신도시 내 건물 두 개층을 2년간 45억원에 임차하기로 했다.

통합연구원에는 광주발전연구원 19명과 전남발전연구원 24명 전원이 '고용승계' 돼 근무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통합연구원 인원을 늘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초대 통합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한 박성수 원장의 판단에 따라 추가 인원 고용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