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인력 확충·청년실업 해소"…서울·경기 각각 3천명 넘어

올해 역대 최대규모로 지방공무원 채용 시장이 선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공무원 2만 186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선발인원은 작년보다 2천625명, 15% 더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복지인력 확충, 육아 휴직 및 '베이비붐세대' 퇴직 증가로 신규충원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극심한 청년실업을 해소하려는 정책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일반직으로 1만 7천57명을, 특정직(소방)과 별정직·임기제로 2천845명과 284명을 각각 뽑는다.

일반직 중 8·9급이 1만 6천132명으로 가장 많고, 7급과 연구·지도직이 각각 482명과 443명이다.

시도별 채용 인원은 서울(3천131명), 경기(3천6명), 경남(1천361명), 경북(1천353명), 부산(1천241명), 전남(965명), 대구(879명), 충북(843명) 순으로 많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916명(4.5%),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668명(4.2%)이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작년보다 240명 많은 1천569명을 선발한다.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등 다양한 일자리 수요에 호응하기 위해 시간선택제를 적극 활용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인 시험 일정과 선발인원은 이달 중 시도 누리집에 공개한다.

총 2천621명(전일제 2천383명, 시간선택제 238명)을 뽑는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은 다음달 19일이다.

6월18일(서울 제외) 치르는 지방직 8·9급 공무원 공채시험 원서 접수는 3∼4월, 10월 1일(서울제외) 치르는 지방직 7급 원서접수는 7∼8월로 잡혔다.

서울시는 6월 25일 7·8·9급 공채시험을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