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열린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열린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열린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의 '86세대 맏형'이자 4월 총선에 불출마한 우상호 의원(4선)은 "대한민국 권력 서열 2위 자리인 국회의장 후보 선거에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관여했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우 의원은 지난 1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5선, 6선쯤 되는 중진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에 출마했다가 중간에 드롭하는 모양을 보면서 자괴감을 느꼈다"며 "이분들이 이 대표나 가까운 분들의 권유를 받아서 중단한 거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22대 국회의장직에 도전장을 낸 민주당의 후보는 6선의 추미애·조정식 의원, 5선인 우원식·정성호 의원 등 4명이었다. 다만 조 의원이 지난 12일 ‘순리에 따라 최다선 중 연장자인 추 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며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고, 정성호 의원은 후보직을 내려놨다. 이로써 국회의장 후보 선거는 추미애·우원식 의원의 양자경선 구도가 형성됐다.정치권에선 조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직을 내려놓는 과정에서 이 대표 측의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상호 의원은 "민주당은 상향식 공천, 당내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정당"이라며 "의원들의 판단에 맡겨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지 구도를 정리하는 일을 대표가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우 의원은 "국회의장을 당대표나 원내대표가 결정한다는 것은 뭔가 좀 잘못된 것 같다"며 "다만 이 두 분(조정식·정성호 의원)이 어려워서 레이스를 하다가 안 될 것 같다. 그래서 드롭했다면 본인의 자유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보도를 보면 '누가
윤석열 대통령이 2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을 제정해 노동약자를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열린 25번째 민생토론회를 통해 "근본적인 차원에서 노동약자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노동약자 보호법에 관해 "미조직 근로자들이 질병, 상해, 실업을 겪었을 때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제회 설치를 지원하고 노동약자들이 분쟁을 조속히 해결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분쟁 조정협의회 설치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노동약자를 위한 표준계약서와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의 권익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가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경제가 성장하면 근로자의 삶도 나아져야 한다"며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지 못하는 불균형 성장은 이제 의미가 없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제는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한다"며 "기업이 성장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 내고 이를 통해 임금 소득이 증가하는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지난 3월 26일 충북 청주에서 진행된 24번째 토론회 이후 49일 만에 열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민생토론회 점검회의에서 고용노동부에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를 신설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