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 골프' 의혹을 받아온 김태교(55.육사32기) 육군 39사단장이 13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육군에 따르면 김 사단장은 접대 골프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날 오후 임충빈 육군참모총장에게 전역지원서를 냈다.

김 사단장은 지난 2일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 박완수 창원시장, 이인구 국정원 경남지부장 등과 함께 지역 기업인들과 접대성 골프 모임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고 총리실은 진상조사를 통해 이들을 직위해제하고 중징계토록 지시했다.

육군 관계자는 "골프 파문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면 된다"며 "지휘관으로서 보직해임 뒤 징계절차를 거쳐 군에 부담을 안기는 것보다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