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노동장관, 비정규직법 간담회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법을 비롯한 쟁점 미디어법에 대한 논의를 재개한다.

민주당은 최근 국회에 제출한 방송법 대안에서 거대 신문.대기업의 지상파 방송 및 종합편성채널의 진출을 사실상 막아놓은 반면, 한나라당은 이러한 규제를 풀도록 해 양측 공방이 예상된다.

그러나 민주당이 여야 원내대표간 이번 임시국회에 대한 의사일정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어 회의 일정을 거부할 경우 파행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방위는 전날에도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등의 요청에 따라 미디어법 논의를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민주당이 의사일정 합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반발해 여야간 공방만 벌이다 산회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과 민주당 김재윤 의원,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 등 여야 간사와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비정규직법 개정과 관련, 법 시행 정지 및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지원책 등을 놓고 간담회를 벌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