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9일 국회 정치개혁 협상에서 당론을어기고 국회의원 299명 증원에 대해 합의한 국회 정개특위 김용균(金容鈞) 간사를교체키로 했다. 당 고위핵심관계자는 "김 의원이 사의를 표명했다면 본인을 위해서라도 바꾸는게 옳다"고 말했다. 이재오(李在五) 사무총장은 앞서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당이 겉으론 273명을 내놓고 속으론 299명 증원을 선호하는 이중적 잣대인 것처럼 국민에게 보이게 한 것에대해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문책론을 주장했다. 김 의원도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절차상 잘못된 것이 있다면 특위 간사직을사임하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