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새 감사원장 후보자 인선을 서둘러 내주말께 인선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후보군에 대한 검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용(鄭燦龍)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27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내달 2일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감사원장 후보를 압축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인선을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가능한 한 인선을 서두를 예정"이라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내달 6일전까지 인선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보좌관은 "정책평가 중심의 감사업무로 전환하고, 공무원의 효율성을2배로 증대시키는 데 적합한 인물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감사원측에 감사원장 공석에 따른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력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해새 감사원장 인선이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